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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s/Czech Republic

Praha - RAN2#37


Location:
Praha, Czech Republic

Period:
2003/08/25 ~ 2003/08/29

Participants:
이승준, 천성덕, (서성봉, 정명철, 신용우, 김민정)

Itinerary:
기차: 부다페스트 --> 프라하 --> 각자 흩어짐

Accomodation:
민박: 프라하짱
이승준은 호텔에서 자야한다고 주장하고 천성덕은 노숙도 가능하다고 주장해서 타협한 안이 민박이었다.
민박은 하루에 1인당 2만원 정도인데 천성덕은 그것도 아깝다고 불평을 했다.
민박집 이름은 프라하짱


이런 가정집인데, 집주인이 비는 방을 민박으로 사용해서 돈을 버는 것이다.


남자 방에는 침대가 다섯 개.. 밤에 모르는 남자 한 명이 같이 잤는데 코를 너무 골아서 다들 잠을 못잤다.
이게 다 천성덕 때문이다. 우라질레이션!


호텔: Crowne Plaza Hotel

민박집에서 일어나자마자 천성덕이 호텔로 옮기자고 한다.
노숙같은 소리 한게 언젠데..  하룻밤 잠을 못자더니 이제 사람이 되어 간다.
예약도 없이 바로 호텔로 가서 체크인 해버렸다. 1박에 100유로니 약 16만원 정도밖에 안된다.
차와 집은 줄여서는 못산다는 옛말이 있지.. 별 네개 이상 호텔에서 자다가 민박은 절대 못한다.


이 정도는 되야 잘만하지



Sightseeing:
부다페스트(Budapest)에서 프라하(Praha)까지 기차로 이동했다.
부다페스트 기차역에서는 우리가 부다페스트를 떠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군악대의 공연이 있었다.


기차는 6명이 정원인 한 칸 표를 사서 탔다.
우리는 모두 5명이라 한자리가 비어 한 명은 발을 뻗을 수 있었다... 이게 비극의 시작이다.
부다페스트 --> 슬로바키아 --> 프라하 국경 넘을 때마다 승무원이 와서 한 명이 없다고 삥을 뜯어간다.
삥으로 뜯긴게 100유로가 넘는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명언을 되새기게 된다.


삥 뜯긴 돈을 만회하기 위한 몸부림


산전수전 다 겪으며 가까스로 프라하 역 도착.. 공산국가는 다니기 힘들다.


하룻밤을 민박집에서 잔 후 호텔로 옮기고, 호텔에서 트램을 타고 프라하 성으로 갔다.


호텔로 옮겨서 좋은건지 호텔비가 비싸서 실성한건지.. 정상인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프라하 성에서도 군인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이제 저 안으로 들어가는거야


성당 안은 다른 유럽의 성당과 다를 바 없다.


성당 꼭대기에는 뭐가 있나 싶어 올라가기로 했다. 계단 수는 287계단.. 이정도면 15층 정도 높이지?


힘든 점은 계단을 올라가는 중간에 쉴 수가 없다는 점이다.
사람 두 명이 겨우 비켜갈 수 있는 정도의 원형 계단이라 내가 쉬면 뒤가 전부 막히게 된다.


꼭대기로 올라가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을 볼 수 있다.
KFC도 아닌데 닭동상이 있다. 이 닭동상이 바로 프라하 투어의 핵이다.
멀리 누구나 아는 까를교도 보인다.


미친 사람은 성당 내 감옥에 가둬버렸다. 닭구경하면서 정신차리도록..


꼭대기에서 내려와서는 프라하 성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봤다.
누구나 다 본 것들이라 설명은 안한다.






혹시 빼먹은게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되니,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책에 나와 있는 것 중에 안 본게 있다면 그 도시를 안간 것과 같다.
그거 하나를 위해서 나중에 그 도시에 또 가려면 얼마나 귀찮은가?


성당 옆의 길을 통해 아래로 내려갔다.


성당 꼭대기에서 프라하 전경을 못 본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도 본다.


전경은 비슷하게 보여도 닭동상이 없으니 무효


이제 이 길로 쭉 내려가면 된다.


다 내려가면 지쳐서 미친 사람이 여러 명 생기게 된다.


아래 내려가서도 책에 나온 것을 빼먹지 않기 위해 다 가야 한다.



드디어 까를교 도착.. 첫번째 까를교 횡단


까를교 위에서는 4방향을 다 찍어놔야 한다.





까를교 횡단 후에는 프라하 성 방향으로 찍고



반대 방향으로도 찍고


올드타운을 통과하면


누구나 가 봤을 익숙한 풍경이 펼쳐진다.


시계탑은 빼먹지 말아야할 필수 장소라 항상 사람들이 북적인다.
다들 똑같은 책을 보고 왔나보다.


한 명은 아직도 미쳐 있다.


이제 프라하 찌꺼기들을 정복하러 샅샅히 훑어야 한다.


여기는 오페라 하우스던가?


마지막으로 프라하 박물관


인증샷 완료


프라하를 완전정복 했으니 다시 안와도 된다. 그래서 느긋하게 야경을 즐겼다.



우리 호텔의 야경도 멋있다.


프라하 완전정복 기념 맥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컵이 공짜인줄 알고 집으로 가져갔다.


프라하 투어의 완성은 유람선 투어



제정신이 아닌 사람은 유람선을 안태워준다. 그냥 벤치에 앉아 있어야 한다.


유람선 안타봤으면 프라하 온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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